황진이. 그녀는 예술가다. 괴테가 16세기 조선에서 났으면 따뜻한 악수를 청했을 시인이며, 또한 춤꾼이며, 음악가이기도 하다. 그녀의 예술을 키운 건 팔할이 사랑이다. 그녀는 은호와의 첫사랑에서 용감했고, 벽계수의 왜곡된 사랑을 질타할 줄 알았다. 사랑의 성취도 좋았고, 그 사랑의 상실도 나쁘지 않았다. 곪아터진 그 상처들이 예술을 키우는 힘이 되더라는 다소 슬픈 진실을 긍정할 줄 아는 여자, 그녀가 황진이다.
그녀는 예술 속에서 사랑하고 사랑 속에서 예술을 완성해간 어쩌면 너무 일찍 태어난 근대인, 당대 최고의 자유인이다.
황진이. 그녀는 예술가다. 괴테가 16세기 조선에서 났으면 따뜻한 악수를 청했을 시인이며, 또한 춤꾼이며, 음악가이기도 하다. 그녀의 예술을 키운 건 팔할이 사랑이다. 그녀는 은호와의 첫사랑에서 용감했고, 벽계수의 왜곡된 사랑을 질타할 줄 알았다. 사랑의 성취도 좋았고, 그 사랑의 상실도 나쁘지 않았다. 곪아터진 그 상처들이 예술을 키우는 힘이 되더라는 다소 슬픈 진실을 긍정할 줄 아는 여자, 그녀가 황진이다.
그녀는 예술 속에서 사랑하고 사랑 속에서 예술을 완성해간 어쩌면 너무 일찍 태어난 근대인, 당대 최고의 자유인이다.